[설마중] 서울시 권역별 놀기 좋은 먹자골목 ‘어디?’
[설마중] 서울시 권역별 놀기 좋은 먹자골목 ‘어디?’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1.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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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에는 짧은 연휴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역귀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을 서울에서 보내는 이들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권역별 놀기 좋은 먹자골목을 톺아봤다.

건대입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커먼그라운드 <사진 = 한국관광공사>

동북권 ‘건대입구 먹자골목’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을 포함하는 동북 권역은 329만 여명의 거주 인구와 500만 이상의 상시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소비 타운이다.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성수 수제화, 제기약령시장 등의 특화산업에 대한 발굴 육성이 이뤄지고 있으면서도, 창동 상계 성수 중심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동북권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은 누가 뭐래도 ‘건대입구 먹자골목’이라 할 수 있다.

건대입구 먹자골목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의 유동 인구와 대학교가 3곳의 대학생들이 주된 고객이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스펙트럼이 넓으면서도 충성도 높은 고객들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대입구 먹자골목은 2번 출구 근처의 ‘맛의 거리’가 메인이라 할 수 있다. ‘맛의 거리’는 식당들이 분산되지 않는 항아리형 상권이기 때문에, 건대입구하면 바로 떠오르는 ‘왕대박’ ‘그린나이트 심쿵’ 등의 젊은 포차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동남권 ‘잠실새내(신천) 먹자골목’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가 속한 동남 권역은 소위 강남으로 불리는 서울의 글로벌 중심지다. 218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확실한 통계는 불가능하지만 프로그램의 형식에 따라 500~700만 여명의 유동 인구가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동남 권역은 대단위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곳으로 서울시는 2000년대 초부터 계획정비를 준비해 왔다. 동남 권역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에는 ‘잠실새내(신천) 먹자골목’이 있다.

잠실새내(신천) 먹자골목은 잠실새내(신천)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에서 종합운동장 사거리까지 향하는 대로변 및 이면도로 일대다. 메인 상권은 약 600m에 달하는 백제고분로 7길이라 할 수 있다. 잠실 야구장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의 이용 고객을 포괄하고 있다.

잠실새내(신천) 먹자골목의 인기 외식업종은 일식 및 수산물 업종이라 할 수 있다. 일본식 이자카야를 비롯해 각종 퓨전 포차가 주를 이룬다.

홍대 먹자골목 <사진 = 한국관광공사>

서북권 ‘홍대 먹자골목’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가 속한 서북 권역은 대표적인 문화산업 특화 지역으로 상암동과 홍대 등이 속해 있다. 서북권의 대표 먹자골목은 젊은 예술가들의 기회의 땅이었으나,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 격이 되어버린 홍대 먹자골목을 선정했다.

홍대 먹자골목은 하루 평균 유동 인구는 10만여 명이 넘는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홍익로6길, 걷고 싶은 거리, 와우산로23길 등의 인구가 유입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이견이 많지만 ‘홍대로 통하는 길’이라는 뜻인 홍통거리에서 KT&G 상상마당이 있는 잔다리로 길까지 라고 할 수 있다.

홍대 먹자골목은 M2, NB 등 유명한 클럽과 술집, 보세, 악세점들이 중심이지만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고기집과 양꼬치 집 등의 식당이 줄지어있다. 

도심권 ‘돈의동 먹자골목’

‘종로구’ ‘중구’ ‘용산구’가 포함된 도심 권역은 한양도성을 토대로 한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주거 인구는 57만 여명으로 적게 느껴지지만 유동 인구를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다. 서울의 인프라가 몰려있는 만큼, 먹자골목 역시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돈의동 먹자골목’은 많은 부분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뒤로 돌아, 묘동사거리 방향으로 20m 정도 걸으면 골목길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이 돈의동 먹자골목의 초입이다. 먹자골목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약 80m 안쪽, 고기집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돈화문로11-나 길과 다 길이라 할 수 있다.

돈의동 먹자골목은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 곳이다. 대표적인 ‘종로칼국수’를 비롯해 ‘유진식당’ ‘진주대박집’ 등의 맛집이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한옥 특유의 정취와 분위기를 선호하는 손님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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