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유위니아가 번창하려면
[기자수첩] 대유위니아가 번창하려면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1.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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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경쟁이 치열한 국내 가전제품 시장에서 대유위니아가 선전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향후 최대 과제는 삼성, LG전자 등 국산 제품과 중국산 제품의 사이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대유위니아가 앞으로 계속 선전하지 못하면 중국 가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고, 중국 가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지면 회사가 존립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대유위니아가 앞으로 번창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품목보다 뛰어난 품목을 두 개 이상 가져야 한다. 대유위니아의 ‘딤채’가 업계 1등인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이 적합한 품목이라고 생각된다.

에어컨은 수출을 할 경우 무더운 동남아 지역에 많이 팔 수 있을 것이다. 대유위니아의 냉장고도 좋지만 동남아 국가 소비자들은 아직 경제력이 낮아서 대형 냉장고를 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동남아는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꼭 필요하다.

현재 대유위니아가 생산하는 품목 중에 많이 팔 수 있고, 필수품이며, 가격대가 고가인 품목은 에어컨이라고 생각된다.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력을 이길 수 있다면 대유위니아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발전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또 자동차용 에어컨(공기청정기 겸용)이나 냉난방기 겸용 공기청정기, 대형 드론 등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아울러 대유위니아는 생산 시설을 인건비가 싼 해외에 새로 건립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 앞으로 동남아 지역 경제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따라서 베트남에 공장을 짓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유위니아는 현실적 판단을 해야 할 때다. 한국 가전시장은 작기 때문에 대유위니아가 내수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수출을 많이 하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대유위니아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대유위니아가 지금보다 더욱 강한 기업으로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들을 고용해야 한다. 우수한 인재들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대유위니아 장학생 제도를 도입해서 우수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좋은 제품 아이디어나 사업아이디어를 더 많이 얻고 싶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전 제품 및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하는 것이 좋다. 수상자가 대유위니아에 입사할 수 있게 해주면 엄청난 양의 아이디어가 들어올 것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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