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이익 1조4400억 달성…'황의 법칙' 통했나?
KT 영업이익 1조4400억 달성…'황의 법칙' 통했나?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2.01 1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황창규 회장 <사진 = 뉴시스>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KT가 지난 2016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 44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CEO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회장의 입지가 더욱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

1일 KT는 지난 연결기준 매출 22조 7437억 원, 영업이익 1조 4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4% 각각 증가한 수치다.

KT는 무선, 인터넷, IPTV 등 주력 사업에서 우량 가입자가 확대됐으며, 지속 추진한 비용 혁신의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 밝혔다.

전체 순이익은 7978억 원으로 지난 2015년 대비 26.4% 증가했다.

각 사업 부문별로 봤을 때, 무선사업 매출은 2015년 대비 0.6% 증가한 7조 4183억원을 올렸다. LTE 보급률의 경우 75.5%(2016년 4분기 기준)까지 확대됐으며, 전체 무선 가입자는 85만 명 늘어난 1890만 명이다.

유선사업 매출의 경우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2015년 대비 1.8% 줄어든 5조 649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입자가 대폭 증가한 ‘기가(GiGA) 인터넷’의 영향으로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년 6개월(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5년 대비 11.4%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의 경우 2015년 대비 15.8% 증가한 1조 9252억 원을 기록했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지난해 ‘고객인식 1등’ 달성과 주요 사업에서 ‘한계 돌파’을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기록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한층 다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새로운 시각으로 핵심 사업과 미래 사업에 도전해 질적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비용 혁신을 체계화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