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오늘부터 사전 개통…이통3사, 고객 확보 경쟁 가열
'갤럭시 S8' 오늘부터 사전 개통…이통3사, 고객 확보 경쟁 가열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4.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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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과 S+의 사전 개통이 18일 시작됐다.

사전 예약 100만대 돌파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 의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과열 양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모델이 LG유플러스 포토존에서 갤럭시 S8로 사진을 찍은 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특별 이벤트를 열고 가장 먼저 경쟁에 불을 지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고객 체험형 행사인 ‘유플러스 스프링(U+ Sprin8)’ 이벤트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포토존을 세워놓고 경품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행사를 여는 등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KT와 SK텔레콤은 18일 오전 동시에 이벤트를 열었다. 

소녀시대 태연이 1호 개통 고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이벤트에는 미리 뽑힌 88명의 예약 가입자와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참석했다. KT는 1호 가입자에게 매달 최대 2일의 데이터로밍 무제한 프리미엄 요금제 'LTE 데이터선택 87.8'을 1년간 지원하고 갤럭시 체인지업 1년 이용료를 면제해줬다. 또 1~8호 가입자에게 삼성 기어S3 프론티어를 제공했다. 이밖에 예약가입자 88명 중 8명을 추가로 뽑아 삼성 노트북 9Always, 기어S3 프론티어, 기가지니 등의 상품을 증정했다.

피겨스타 김연아가 SKT 1호 개통 고객 김영범(27)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T

SKT는 1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서울 종각 T월드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T의 1호 개통 고객 김영범(27)씨는 무려 5박 6일 동안 텐트를 치고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SKT는 피겨스타 김연아를 초청해 김씨에게 직접 시상하게 하고 총 500만원 상당의 삼성 SUHD TV와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구매권을 제공했다. 2~8호 고객에게는 삼성 노트북, 여행상품권, 전동 자전거 등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3사의 고객유치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홍보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요금제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 프로모션 행사에 치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요금제 마련과 이를 고지하는 것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프로모션이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방통위도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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