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스마트폰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원하는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SK텔레콤 ‘바로픽업’ 서비스가 3, 40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8 출시를 맞아 ‘바로픽업’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기존보다 5배 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로픽업'은 통신사들이 고안한 서비스로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요금제와 약정기간 등을 비교해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수령하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이 특징이다. 바쁜 3, 40대 직장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인 것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실제 바로픽업 서비스는 대부분 집보다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3040 오피스족' 비중이 높다. 3040 오피스족은 택배물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직장이 몰려있는 서울 '여의도, 광화문, 강남' 매장에서 바로픽업서비스 이용률이 많다고 밝혔다. 이들 고객 중 80%가 점심 및 퇴근시간에 휴대폰을 받아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바로픽업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 보고 매장수를 기존 1800여개에서 3300여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공식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 △나의 추천 요금제 △주변지역 친절매장 추천 △한줄평 구매후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O2O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웅기 SK텔레콤 유통혁신본부장은 "다양한 고객의 스마트폰 수요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취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에게 더 큰 효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