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액 13.9조…전년비 3.2%↑
1분기 ABS 발행액 13.9조…전년비 3.2%↑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4.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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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6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3월 ABS 발행 총액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4000억원) 대비 3.2%(5000억원)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등 공공법인과 일반기업은 ABS 발행을 늘렸다. 주금공은 전년 동기보다 3000억원 많은 9조원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를 발행했다. MBS는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 주금공의 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 판매가 늘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전년도 3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1분기 2조3000억원에서 4분기 8조3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자산보유자별 ABS발행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3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의 1분기 ABS 발행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 줄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ABS를 같은 기간 대비 21.1% 증가한 4000억원을 발행했고,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000억원 내놨다.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카드채권 및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보다 2.1% 감소한 2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증가했고, 회사채 기초 P-CBO는 감소했다.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00억원 늘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3000억원 증가한 4조3000억원을 발행했다.

반면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2000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1000억원 줄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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