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BGF리테일이 편의점 씨유 독점으로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5일부터 판매한다.
씨유의 서울 지역 2200개 점포에서 아이코스를 출시한 후 향후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KB증권은 18일 아이코스 독점 판매로 2018년 BGF리테일의 매출과 매출 총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9%,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총 담배 수요 중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2017년 2%에서 2018년 6%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씨유의 독점 지속 여부와 타 담배업체의 경쟁 제품 출시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편의점 1, 2위 업체인 씨유와 GS25의 점유율 차이가 근소해 씨유의 아이코스 독점이 지속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BAT와 KT&G 등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어 타 편의점에서 유사 제품을 판매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면서 “궐련형 담배 시장에서 씨유 점유율이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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