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G90(국내명 EQ900)이 8일(한국시간)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 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17 차량 만족도 조사(Vehicle Satisfaction Awards ; VSA)’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으며 고급차부문 1위, 특별상(President’s Award Winner)을 수상했다

G90는 고객만족도 점수가 역대 최고인 818점(1000점 만점)을 기록해 링컨 컨티넨탈(793점),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770점)을 제치고 고급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고점을 기록함에 따라 최고점을 경신할 때 별도로 수여하는 특별상(President’s Award Winner)도 수상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810점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조사 대상 23개 차급 가운데 ▲중형차 부문 K5(현지명 옵티마) ▲대형차 부문 K7(현지명 카덴자)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스포티지 등 3개 차종이 차급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오토퍼시픽은 1986년 설립된 자동차업계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다. 올해 21년째를 맞는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2016년형과 2017년형 신차를 구매한 5만4000여명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총 50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가 고객 만족도를 토대로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럭셔리 중심의 고객 경험과 최고 수준의 제품을 추구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과 노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