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천안점 개장과 맞붙어 경쟁 심화될 듯
[이지경제=김봄내 기자]갤러리아백화점(대표이사 황용기)은 12월 3일 천안에 센터시티(Center City)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센터시티점은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옛 갤러리아 천안점보다 5배 큰 11만530㎡(3만3000평), 영업면적은 3배 큰 4만9586㎡(1만5000평)으로 내년 매출 목표는 2500억원이다.
센터시티는 갤러리아 명품관을 설계했던 네덜란드 출신 건축가 벤 반 버켈의 디자인으로 ‘충청권 랜드마크’를 표방한다. 연간 2만4000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문화센터와 대형 공연이 가능한 문화홀인 ‘아트홀’, 1, 3, 9층의 갤러리 '보이드(Void)' 등 지역문화 메카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
황용기 대표이사는 “갤러리아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역 최고의 쇼핑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충청 북서부와 경기 남부지역 유통시장을 선점하는 중부권 핵심 점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도 12월10일 천안에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충청권에서 두 백화점의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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