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기구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만나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에서 국정기획위 경제 1분과와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는 상장기업 총수일가 지분을 현행 30%에서 하향조정하느냐는 질문에 "안건 중 하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서는 논의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 45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현재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기업집단 규모와 관계없이 직권조사를 통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과 국정기획위 간 간담회는 4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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