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카드사, 금리인상 대비 건전성 강화해야"
진웅섭 "카드사, 금리인상 대비 건전성 강화해야"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6.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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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카드업계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대비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및 8개 카드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으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 상승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수익성 둔화 등 카드업계 경영환경과 전망이 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또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해 온·오프라인시장융합(O2O),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드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지급결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달라”면서 “금감원도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규제의 합리성을 높이고 업계의 자율성을 중진하는 방향으로 규제의 틀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 원장은 카드모집인의 불법모집과 불완전판매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소가 없는지를 자가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카드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약속면서 영업 활성화 차원의 규제완화를 건의했다.

진 원장은 규제의 틀과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카드업계가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독자의 시각으로 공동노력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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