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편의점 관련주가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편의점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거래일 대비 3050원(6.16%) 하락한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도 전일 대비 4400원(4.54%) 하락한 9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드미’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는 전일 대비 1만1000원(4.51%) 내린 23만30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계열사로 ‘세븐일레븐’ 두고 있는 롯데쇼핑도 전거래일 보다 5500원(1.87%) 내란 2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7530원(월 157만377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6470원보다 1060원(16.4%) 오른 것으로, 2007년(12.3%)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인상률, 최근 10년 이래 최대 인상률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로 성장 정체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며 “특히 편의점 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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