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매출 3조97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 순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5%가 늘어난 20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은 4.2% 증가한 2조333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 늘어난 136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인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401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2분기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가입자는 1155만6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0%에 달했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강화, 부가서비스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TV시청 증가에 따른 LTE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상승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743원으로 1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IPTV 사업 성장에 힘입었다. IPTV 가입자는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한 331만명을 기록했으며, TPS수익은 12.0% 늘어난 4299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 사업 수익 증가의 영향 등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042억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8.2% 늘어난 1781억원을 달성했다.

홈IoT 서비스는 2분기 말 기준 80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산업IoT는 서울 및 수도권의 NB-IoT 네트워크 상용화로 NB-IoT 기반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하반기에 화물추적 및 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로 산업‧공공IoT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신규 프리미엄 단말 출시에 따른 총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454억원이 집행됐다. 앞으로도 맴버십 혜택 강화,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출시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를 위한 비용 집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분기 CAPEX는 투자안정화 및 계절성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고, 1분기 대비 19.4% 증가한 2465억원을 집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상반기에 무선 및 홈서비스 가입자의 순증과 경영효율화에 따른 안정적인 비용 집행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지 및 기술개발 논의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NB-IoT 전국망 서비스 확장 및 홈IoT 리더십 강화로 소비자 편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