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민성 기자] SC제일은행이 이체송금전용통장에 입금만 하면 자동으로 환전돼 해외로 송금하거나 외화예금계좌에 이체할 수 있는 ‘바로바로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바로바로 환전송금서비스’와 ‘바로바로 환전이체서비스’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송금을 원하는 소비자가 한번 은행을 방문해 해외송금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이체송금전용통장을 통해 자동환전 및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다는 점이다.

 

인터넷 뱅킹이나 ATM는 물론 타행에서도 원화 이체송금전용통장에 입금하기만 하면 송금할 수가 있게 돼 은행을 매번 방문해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한, 입금 외에 추가적으로 해외송금을 위해 필요한 조작이 없어 이용자의 편리성을 더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학생부모나 영업 시간 내에 은행방문이 곤란한 외국인 근로자 등이 시,공간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해외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고객이 이체송금전용통장을 급여통장으로 지정하면 수령하는 금액을 자동적으로 바로바로 송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바로 환전이체서비스는 외화예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이체송금전용통장을 개설 후, 원화를 입금하면 해당 금액이 자동으로 외화예금계좌로 입금되는 서비스다.

 

외화자산을 마련하려는 고객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은 원하는 시점에 유리한 환율로 외화를 매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한, 정기적으로 외화예금계좌이체를 원하는 고객들은 자동이체서비스를 활용해 송금 날짜를 선택해 놓으면, 매 달 원하는 날 자동으로 적립식으로 외화예금계좌로 이체되도록 할 수 있다.

 

김영일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외환관련 서비스와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화계좌이체 및 해외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