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편의점 CU(씨유)가 정부와 함께 폭염 등 이상 기후 시 안전 상식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와 ‘폭염대비 행동 요령 퀴즈’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며 안전 관련 국민 행동 요령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당시 국민안전처)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위한 협력체계에 따른 조치다.

폭염대비 행동 요령 퀴즈 이벤트는 CU 공식 페이스북 또는 행정안전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CU 모바일상품권을 50명에게 전달한다. 당첨자는 28일 CU와 행정안전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전국 23개 물류거점과 1만2000여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호물자 조달이 어려운 도서·격오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 수송 등 긴급 구호 거점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달 대규모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지역을 비롯해 메르스 사태 때 마을 전체가 격리된 전북 순창 장덕마을, 태풍 ‘차바’ 피해 지역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긴급 구호물품이 지원됐다.

아울러 BGF리테일은 전국 CU 매장에 설치돼 있는 계산대 모니터 등을 통해 긴급재난 상황에 대한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용한 100여 편의 영상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편의점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긴급구호 거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