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한화생명이 10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전일 대비 1.18% 오른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일 한화생명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1903억원으로 55.8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3% 감소했지만, 회계상 전년 동기에 한화손해보험 주식을 매입하면서 염가매수차익이 4000억여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순이익도 늘었다고 볼 수 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익 면에서는 위험 손해율 개선, 책임준비금 전입액 감소 등이 돋보인다”며 “손해율 개선은 영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보험금 지급 감소 기여도가 크며, 책임준비금 전입액 감소는 증시 호조에 따른 최저 연금적립액 보증준비금 감소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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