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투‧롯데손보 등 소비자보호 일부 ‘미흡’ 판정
금감원, 한투‧롯데손보 등 소비자보호 일부 ‘미흡’ 판정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8.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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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과 HK저축은행, 롯데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KDB생명보험,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등 6개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일부 미흡 판정을 받았다.

28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6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2016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민원 건수, 민원처리 기간, 소송 건수 등 계량 평가와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등 비계량 평가 모두 10개 부문에서 양호, 보통, 미흡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평가대상인 64개 금융사 중 58개사(90.6%)가 10개 평가에서 모두 ‘보통’ 이상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

실태평가 제도 도입 후 금융사들의 소비자보호 업무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관련 업무가 강화되면서 전 금융권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자료=금융감독원

업종별로 보면 은행과 카드사가 양호한 반면 보험사와 증권사,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은행·카드사는 평균 8~9개 부문에서 양호로 평가된 가운데, 미흡으로 평가된 부분은 없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카드사의 평가 결과는 작년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돼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

보험사와 증권사, 저축은행도 전반적인 개선이 있었다. 다만 보험사의 경우 민원 증가의 영향으로 민원 건수에서 평가결과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또 증권사와 저축은행은 소비자보호 조직과 관련 시스템 구축에서 어려움이 있어 비계량 부문 평가가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전 부문에서 양호로 평가 받은 금융사는 ▲대구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KEB하나은행 등 4개 은행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4개 카드사 ▲삼성증권 등 총 9개사였다.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국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소비자가 금융회사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업권별 협회 및 개별 회사에 통보하고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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