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포스코건설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 송도 사옥에서 1800여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은 인천 16개 학교 1618명과 포항·광양·부산 건설현장 인근 학교 150여명이다.
자유학기제란 중학생이 한 학기 동안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부 교육 정책 중 하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지역에서는 민간기업 최초로 인천시, 인천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건설교육 아카데미는 ‘100인(人)의 멘토’와 ‘잡(Job)아라 송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00인의 멘토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직업설명과 건축물 교구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들은 본인이 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중학생 때의 꿈 이야기, 직업으로 건설 직종을 선택하게 된 이유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잡아라 송도는 도서지역 중학생들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방문해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역사와 초고층 건축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송도의 대표적 건축물을 탐방하는 현장 체험형 수업이다. G타워 전망대와 센트럴파크,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인천대교, 트라이볼 등을 탐방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000여명을 교육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중학생들이 생소한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