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0조8966억원으로 전월(14조4168억원) 대비 3조5202억원(24.4%) 줄었다.
단 8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107조44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는 27조7415억원(34.8%)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3건 3893억원으로 전월(14건 1조2736억원)보다 8843억원(69.4%) 감소했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7건 1355억원으로 전월(10건 1조1948억원) 대비 1조593억원 줄었다.
7월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규모 공개(1조88억원) 등으로 발행액이 컸으나 지난달은 컬러레이홀딩스 등 7개사가 모두 코스닥 기업의 소규모 공개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상증가는 6건 2538억원으로 전월(4건 788억원)보다 1750억원(22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5073억원으로 전월(13조1432억원) 대비 2조6359억원(20.1%) 줄었다.
일반회사채가 15건 1조3890억원으로, 41건 3조2530억원이던 지난달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상반기 중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을 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채는 167건 7조8838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5.7%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2345억원으로 기록해 130.5% 증가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