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ABS 발행액 12.6조…전년비 17.3%↓
3분기 ABS 발행액 12.6조…전년비 17.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0.24 10: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6~9월 ABS 발행 총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2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17.3%) 줄었다.

ABS는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기타 재산권 등 유형·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등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했고 일반기업은 늘었다.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일종인 MBS를 7조6000억원 발행했다. 전년 동기보다 2조2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은행이나 증권, 여신전문회사 등은 6000억원 감소한 2조5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안승근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올해 1분기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판매가 감소추세라 주금공 MBS 발행액이 줄었다”며 “여신전문회사의 경우 카드사는 해외 발행여건 개선 등으로 증가했지만 할부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증가로 ABS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동통신사나 항공사 등의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매출채권과 항공운임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2000억원 늘어난 2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과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줄어든 반면 회사채 기초(P-CBO) ABS 발행은 늘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주금공의 MBS 7조6000억원과 기업·개인의 부실채권(BPL) 기초 ABS 6000억원, SOC 대출채권 4000억원 등 총 8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전년보다 2조원 줄어든 규모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8000억원 감소한 3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카드채권 기초 ABS(6000억원)과 부동산PF 기초 ABS(8000억원)은 각각 3000억원, 5000억원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채권(8000억원), 기업 매출채권(1조4000억원) 기초 ABS는 1조원, 6000억원씩 감소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