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다우지수는 1만1500선 기록…양적완화 유지도 영향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98포인트(0.42%) 오른 1만1476.5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13포인트(0.09%) 오른 1241.5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627.72로 2.81포인트(0.11%)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내 소매판매 지표 호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수는 한때 1만1500선을 돌파하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고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은 0.8%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이 추정한 0.6%를 넘어섰다.
이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고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 완화 정책 유지도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지수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베스트 바이의 주가만 15%가량 급락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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