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화학주에 대한 증권사의 잇 딴 업황호전 전망에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피케미칼(064420)은 오전 현재 전날보다 5.42% 오른 1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호남석유(011170), 카프로(006380)도 각각 3.82%, 2.46%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면화 가격 초강세로 대체제인 화학섬유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와 함께 중국 전력난으로 유발된 경유대란도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에 수혜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같은 날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긍정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투자자산 가치가 증가했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4천원에서 9만1천700원으로 높였다.
동부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실적 회복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천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1~3분기 감소했던 내수 담배 판매량이 10~11월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1분기에 이상저온으로 담배 판매량이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에 판매량 회복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지난달 전기판매가 급증,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천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7만5천1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000880)에 대해 단기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주가가 제한적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8천원을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