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업종 전망]증권株 "회복국면, 내년 코스피와 동반 상승"
[2011년 업종 전망]증권株 "회복국면, 내년 코스피와 동반 상승"
  • 서병곤
  • 승인 2010.12.15 14: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유동성-경기사이클 회복 '증권업' 수혜주 부각

 

[이지경제=서병곤 기자]3년여만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이에 편승한 증권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연말 ‘산타 랠리’에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 때 지지부진 했던 주가 흐름과 달리 이달 들어 외국인 및 기관의 눈에 띄는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후 한때 장중 코스피가 2010을 돌파하면서 삼성증권이 3.91%, 교보증권 3.09%, 골든브릿지증권 8.15%, SK증권 5.21%, 현대증권 2.61% 상승하는 등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12월에만 8∼13%의 수익률을 올리며 코스피 4% 이상 대비 초과 상승을 보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지속, 확대로 내년에도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주 역시 이에 동반상승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바닥권에 머물러 있던 증권주가 최근 지수 상승으로 기사회생하면서 내년에도 충분한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즉 현재 MSCI KOREA(시장평균) 증권업종지수의 12MF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6배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 실시 우려나 남북한 간 대립에 따른 위험요인 확대로 인해 지난달 증권업종은 5.76% 하락하며 코스피 상승률 1.15%에 비해 매우 저조했다”며 “그러나 지정학적 위험요인의 완화와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 PBR 1.16배로 낮은 주가 수준 모두 향후 증권업종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내년 유동성과 경기사이클 회복의 수혜주인 증권주 투자를 노려볼만 하다”면서 “증권업종 분기영업이익은 올해 4~6월을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 거래대금 증가로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내년에도 랩과 ELS 등 자산관리 상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증권주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현석 연구원은 “부동자금 이동과 거래대금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경우 랩어카운트와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갖고 있는 증권주가 선발주자로 올라설 것”이라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고배당 증권주 결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증권주의 12월 랠리는 배당주의 관점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3월 결산인 증권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3월 말 이전에 배당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고 증권주 역시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등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