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빼돌려 주가조작 개입 혐의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김주원 부장검사)는 수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한솔제지 재무팀장 신모(47) 상무를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수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신씨가 공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비자금 조성이 아닌 개인비리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솔제지는 국내 제지시장 1위 업체로 신씨는 회사 채권 관리 등 자금 운용을 담당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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