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동반한 대형주 역시 강세현상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현재 여건 상으로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감세안 연장 등 재정정책 확대와 국내 예산의 상반기 집중 집행에 따른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면서 “연말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산타랠리 도래로 최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긍정적일수록 외국인 매수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형주의 경우도 동반 상승 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날 OCI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대규모 신규투자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2천원을 유지했다.

 

LIG투자증권은 심텍(036710)에 대해 목표가 1만7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전날 미청산 키코 잔고 2억3천 달러를 일시에 청산함에 따라 유일한 주가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였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반도체 가격이 최근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주가와 관련해서는 악재가 미리 반영되는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3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