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인터뷰)민영기 "아내의 내조가 없다면..."
전격 인터뷰)민영기 "아내의 내조가 없다면..."
  • 유병철
  • 승인 2010.12.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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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유병철 기자]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생애 첫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에 도전장을 던졌다.

 

첫 앨범 'THE 1ST'는 작곡가 김태훈, 이인영, 송기홍, 양경석, 김종민 등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자랑한다.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과 호소력 짙은 민영기의 보컬의 조화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걷다가'를 비롯해 '담아둔 말들', '오늘은', '하늘 걷기', '한마디' 등 민영기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발라드곡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민영기와 일문일답◀

 

-음반을 낸 이유가 궁금하다.
▶음반은 처음 노래를 시작하면서부터 꿈이었다. 무대에 서면서 음반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앨범을 내게 됐다.

 

-한양대 성악과 출신에 뮤지컬 배우라는 이력에 어울릴만한 팝페라 또는 뮤지컬 음악을 선보일 법도 한데 이번에 발매된 민영기 'THE 1ST'는 발라드 앨범이다.
▶대중과 보다 가까이 호흡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드라마 음악이나 OST 작업에 관심이 많았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내 목소리가 나오고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지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힘을 실어 부른 노래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담아 불렀다.

 

-이번 앨범 준비과정은 얼마나 걸렸나.
▶앨범 발매 계획을 세운 지는 2년이 넘었고 구체적으로 작업한 것은 1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콘셉트 회의를 수 없이 거치느라 오래 걸렸던 부분이 있다. 아직도 만족보다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받아들이고 다음을 위한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앨범 자켓 마지막 장에 적힌 손글씨가 인상적이다. 그외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모차르트의 시아 준수의 사인이 담겨 있다.
▶신성우, 안재욱씨가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하라는 좋은 말씀을 주셨는데 부스 안에서 녹음할 때 그 이야기들을 생각하면서 좀더 노래에 몰입할 수 있었다.

 

-최근 뮤지컬에 도전한 아이돌 가수들이 많아졌다. 민영기는 이번이 첫 가수 데뷔라고 할 수 있다.
▶12년간 뮤지컬만 고집했는데 이제 종합 예술로 흐름이 바뀐 것 같다. 가수들이 뮤지컬 진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뮤지컬로 채울 수 있고 반면 뮤지컬 속 부족한 부분을 그들이 채울 수 있는 것처럼. 시아준수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차르트!'를 할 때는 염려 반 기대 반이었으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우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친 듯이 연기를 하는 거다. 정말 깜짝 놀랐다.

 

-지난 5월 배우 이현경과 결혼했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 그리고 어떤 말을 해줬나.
▶아내와 서로 존칭을 쓰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있다. 아내는 내게 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다. 녹음실에서도 항상 응원해주었고, 아내의 내조가 없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는 내 말 한마디에 바로 어머니에게 직접 레시피를 받아서 돼지갈비를 해주는데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노래와 연기, 어느 쪽이 더 즐겁나.
▶둘 다 너무 즐겁다. 그래서 뮤지컬을 하는 것 같다. 음반 작업을 해보니 노래도 너무 즐겁고 연기는 뮤지컬을 10년 동안 하면서 재미를 느꼈고 뭐가 더 재미있다고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

 

-뮤지컬 배우가 아니었다면.
▶회사원이 되어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알콩달콩 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의 아버지도 샐러리맨이었고, 그런 아버지가 실제 나의 이상형이었다. 솔직히 배우라는 직업이 가정에 충실하기는 쉽지 않다. 촬영 때문에 집에 못 들어가는 일도 많고 그래서 내가가 내 아이를 갖더라도 그럴까 싶어 걱정이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결혼도 하고 음반도 내고 작품도 다섯 편 이상하고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아직 무대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들어도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다. 오는 27일에 장충체육관에서 '2010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서 저의 노래 '걷다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삼총사'의 아라미스 역으로, 5월에는 '모차르트!'로 계속해서 뮤지컬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에 대해 팬들에게 한마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만든 음반이니 정말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며 좋겠고, 단 한곡이라도 가슴이 따뜻해진 음악이 있다면 그 음악을 들으시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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