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동양종금증권은 대형주와 달리 보편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암울한 편이지만 ‘우량·대형주’ 색깔을 지닌 중형주에 주목하는 것도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27일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중형주 중에서 매수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한 종목으로 키움증권(039490), 풍산(103140), GKL(114090), 대신증권(003540), 온미디어(045710), 영원무역(111770), S&T대우(064960) 등을 추천했다.

 

이날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나 소형주보다 중형주의 외국인투자가 매수강도(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금액)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매수주체 역할을 하는 외국인투자가를 중심으로 중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량·대형주 색깔의 중소형주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 뚜렷하게 유입되지 않고 있고, 신용 스프레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날 KT&G(033780)에 대해 실적 최악의 국면을 탈피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은 POSCO(005490)에 대해 호재에 더 민감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2만원은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해외 부문에서 신규 수주 비중이 늘면서 국내 주택 부문으로 인한 할인 요인이 감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7천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