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한국조폐공사, 지난해 매출·이익·수출 '사상 최대'
[실적] 한국조폐공사, 지난해 매출·이익·수출 '사상 최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1.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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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조폐공사
자료=한국조폐공사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조폐공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수출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욱이 매출과 영업이익은 4년 연속 기록 경신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134억원 늘어난 4777억원, 영업이억은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폐공사의 최근 매출액 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4276억원에서 △2015년 4595억원, △2016년 4643억원 △지난해 4777억원(잠정)으로 4년 연속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2억원에서 6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동전 없는 사회’ 캠페인으로 주화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조폐공사가 이처럼 호실적을 지속한 것은 신사업 육성전략이 주효했고, 해외시장 개척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지난 2007년 20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던 화폐사업은 10여년이 지난 2017년 15587억원으로 줄면서 비중이 32.6%로 하락했다. 반면 신사업 부문은 지난해 11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비중이 23.9%까지 올랐다.

조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은 △정품인증 △기념메달 △해외 시장 개척 △우즈베키스탄 현지공장을 통한 세계 면펄프 수출 시장 확보 등이다.

정품인증사업은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해 민간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진품임을 입증해주는 사업이다. 기념메달 사업도 지난해 5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업이 커졌다.

우즈벡이 위치한 조폐공사의 자회사 ‘GKD’는 은행권의 재료인 면펄프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시장 개첩에 힘입어 지난해 1만2000톤의 면펄프를 판매해 232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지난 4년 간의 도약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사업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조폐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빅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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