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일감몰아주기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대림그룹, 일감몰아주기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8.01.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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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림그룹
사진=대림그룹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대림그룹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전면적인 경영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대림그룹은 일감몰아주기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등의 과제에 적극 부응하고 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경영에 대해 쇄신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쇄신안은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경쟁, 과감한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일감 몰아주기와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협력사외 지속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대림그룹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 간 거래를 단절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신규 계열거래를 진행 하지 않는다.

법령상 허용되는 필수불가결한 계열거래를 제외하고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계열 거래를 대상으로 거래를 단절하거나 거래 조건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 등 대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에이플러스디 지분을 정리한다. 올해 상반기 내 법적 검토를 거쳐 처분방식 등을 결정한다.

대림그룹은 감시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계열사 내에 내부 거래를 점섬하고 감시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정관변경을 거쳐 이사회 내 위원회로 공식화 할 예정이다.

사진=대림그룹
사진=대림그룹

또 그룹 지배 구조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대림그룹은 그룹 내 순환출자를 올해 1분기 내 완전히 해소할 전망이다.

현재 대림그룹 지배구조에는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연결되는 순환출자 구조가 존재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해당 순환출자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되지 않지만 이를 단순화할 것”이라며 “기존 순환출자를 선제적으로 완전히 해소해 보다 투명하고 단순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협력사의 재무지원 및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도 추진하며, 협력사 안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체험학교를 설립해 협력회사 임직원 등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자가 주도적으로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내에 안전관리자의 정규직을 비율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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