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실권주 인수로 자산부각 효과
[이지경제=박상현 기자]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현대상선(011200)의 실권주 인수에 따른 효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오전 9시 10분 상한가인 16만8천원으로 오른 뒤 현재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주가급등 사유를 묻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답변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의 실권주 413만주와 자사주 187만주를 기초자산으로 NH투자증권, 대신증권과 체결한 파생상품 계약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계약은 현대상선 실권주를 기초로, 2년간 이들 증권사에 약정수익률 7.5%를 지급하고 2년 뒤 현 주가 수준으로 현대상선 실권주 및 자사주를 현대엘리베이터가 되사는 구조다. 손실이 날 경우 현대엘리베이터가 떠안는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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