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년층 10명 중 9명, '내 집에서 우리끼리'...자녀 독립 선언!
[100세 시대] 노년층 10명 중 9명, '내 집에서 우리끼리'...자녀 독립 선언!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2.05 12: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자녀 없이  '내 집에서 우리끼리' 살자는 노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와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5일 통계청이 2만8500 가구 중 60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년층의 77.8%가 향후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고, 이중 87.4%가 양로요양 시설 등이 아닌 '자기 집'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그래픽=한지호 기자
그래픽=한지호 기자

 

이는 2009년 설문 조사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당시 설문에서는 62.9%만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자녀와 떨어져서 자기 집에서 살고자 하는 즉, 익숙한 장소에서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적합한 환경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자료=소비자보호원
자료=소비자보호원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특히 가정 내 충돌∙충격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는 가정(60.5%)이며 이중 47.4%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충돌∙충격 사고로 조사됐다.

KB경영연구소는 이에 노년층이 자녀의 도움이 없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주거 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개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측은 개조 대상으로, 미끄러운 욕실 바닥과 떨어지면 다치는 높은 침대, 높은 문턱 등을 꼽았다.

이밖에 노년층이 주거공간 개조 외에 필요하다고 꼽은 것은 일상생활 지원, 건강 관리, 외출생활 지원 등이다. 일상생활 지원으로는 식사배달, 청소지원, 건강 관리로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외출생활 지원으로는 병원, 쇼핑, 친구만남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