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기의 창업 노하우] 명약이 되는 창업박람회 즐기기 기술
[문진기의 창업 노하우] 명약이 되는 창업박람회 즐기기 기술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2.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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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어쩌다 사장’이란 말은 과거 ‘묻지마 창업’처럼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창업한 자영업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최근엔 ‘창업자 10명  중 9명은 감으로 창업한다’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로 준비가 부족한 사업자로 넘쳐난다.

자영업 창업시장의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창업자의 숫자도 줄지 않는 만큼 창업에 대한사전정보를 제공하는 창업박람회의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모르면 독이 되고, 잘만 활용하면 명약이 될 수 있는 창업박람회 어떻게 관람하는 게 좋을까?

사전에 참가업체를 파악하라

창업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 수는 규모에 따라 많게는 수백 개에 달한다. 설치된 부스마다 둘러보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방문 전에 박람회 사이트를 확인해 관심기업을 추려내고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정보공개서를 열람해 사전에 기업정보를 확인하자.

참가업체 부스배치도를 확인하고 아이템 별로 상담을 받는 것이 업체 비교에 용이하다. 관심업체를 체크해 동선을 짜서 관람하되 특별히 관심이 가는 아이템이 있는 경우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기업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자

박람회 참관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져 상담을 받지 못하고 다른 부스로 발걸음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 관심이 가는 아이템이라면 담당자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추후에라도 직접 상담 받기를 권한다.

박람회장에서 배포하는 창업안내서의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한 내용들이다. 안내서만 잔뜩 챙겨 집에 와서 확인하겠다는 생각처럼 어리석은 일도 드물다. 담당자 대면을 통해 경쟁업체와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료 창업 강의나 세미나에 참석하라

창업박람회 기간 중에는 유명강사나 성공사업자 특강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이템 선정, 상권분석, 자금조달 등 예비창업자에게 필수적인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꼭 참석해 보는 것을 권한다.

박람회 참가업체는 행사기간 내내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가는 강의나 세미나 일정을 살펴 관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박람회장과 행사주관사 홈페이지에 미리 회원가입 하도록 하고 관심분야를 설정해 박람회 무료입장의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자.

기업의 참가 목적에 대해 고려하자

박람회 주최자는 참가 희망기업의 공신력을 평가하고 참가를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비를 지불하는 기업에게 선착순으로 장소를 제공한다. 즉 돈만 내면 누구든지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는 말이다.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제일 큰 목적은 가맹점 모집이다. 가맹점 출점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안정궤도에 오른 브랜드는 박람회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즉 짧은 기간 동안 다수의 가맹점 모집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가 참가한다는 말이다.

예비창업자가 유망 아이템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참관하되 막연한 부분은 ‘KB 소호 창업지원센터’에서 조언을 구해보는 것을 권한다.

Who is?

현) 국민은행 중소기업기획부 창업 전문위원

전) 안산시청 상권활성화 전문위원

전)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 전문위원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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