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수출 호조세 낙관 못한다”
백운규 장관 “수출 호조세 낙관 못한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8.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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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수출이 우리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나 수출 호조세가 연중 지속될지 낙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당장 2월부터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중국 춘추절 연휴, 기저효과 영향이 있어 우리 수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면서 위기의식을 갖고 기민한 대처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장관은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증가 ▲국제 금융시장 및 환율 변동성 확대 ▲선박 수주잔량 감소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국내 생산물량 축소 우려 ▲무선통신 및 가전 등 주요 품목의 해외생산 확대 등을 우리 수출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로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수출 마케팅 예산 가운데 상반기에 60%인 935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또 ‘지사화사업’ 600여건을 5월에서 3월로 조기 시행할 계획이며 3월 중 미국과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총 10회의 전시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입규제‧비관세장벽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한다.

백 장관은 “정부와 기업의 공동 노력을 통해 2월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1분기 수출도 플러스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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