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신묘년' 자동차업계 키워드 '셋'
<신년특집>'신묘년' 자동차업계 키워드 '셋'
  • 김영덕
  • 승인 2011.0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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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신차 경쟁...고출력, 고성능에 친환경차까지

[이지경제=김영덕 기자] 2011년 자동차업계는 치열한 신차 경쟁에 들어간다. 국산차 메이커가 16종, 수입차 메이커가 50여종의 신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모닝, 코란도C 등 국산차는 물론 BMW X3, 미니 컨트리맨, 포드 퓨전 등 수입차도 다양한 세그먼트로 치열한 경쟁이 들어간다.

 

이에 <이지경제>는 2011년 한해 자동차업계를 이끌 3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치열한 사투, '신차 대전'

 

기아자동차의 엔트리카(생애 첫 차) 모델인 경차 모닝이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경쟁하기 위해 스포츠카 DNA를 이식했다. 기아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할 경차 모닝의 후속모델 TA의 신차명을 모닝으로 결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삼았다는 것.면과 선의 조화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다. 앞모습은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독특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또 다른 강자는 신형 그랜저다.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기본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인테리어는 Y자형 크러쉬패드로 역동성을, 넥타이 이미지의 센터페시아를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성능도 강력하다. 3.0 람다 GDi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을 장착하기 때문이다. 3.0리터급 람다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 공인연비도 11.6km/ℓ로 중형차 수준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국내 최초로 9개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SUV 체급에서는 쌍용차 코란도C가 2월경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기존 경쟁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GM대우가 스포츠 쿠페 카마로를 비롯해 소형차 아베오,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7인승 MPV 올란도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신차를 선보이고 초반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시장도 치열한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최강자로 꼽히는 차량은 폭스바겐의 골프 1.6 TDI 블루모션으로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이 지금껏 국내에 선보인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BMW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에서 4번째 모델 컨트리맨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SUV 뉴 X3과 6시리즈 컨버터블 등을 줄줄이 선보인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컴팩트카 세그먼트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해치백 모델 CT200h를 2월 선보인다.

 

크라이슬러는 1월 중으로 2011년형 랭글러에 새로운 2.8리터(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출시, 랭글러 마니아층을 공략한다. 올해 올 뉴 인피니티 M으로 대형 세단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인피니티는 G25를 1월에 출시, G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한다.

 

수퍼카 브랜드 약진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벤틀리는 수퍼카의 성능과 럭셔리카의 안락함을 결합한 쿠페 컨티넨탈 GT를 선보이며 람보르기니는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 83X와 가야르도 스페셜 에디션 등을 연이어 출시키로 했다.

 

2011년 핵심은 ‘고(高)’의 향연...고출력, 고품격, 고연비

 

고성능, 고품격 자동차는 2011년에도 대세가 될 전망이다. 벤틀리는 고품격 모델인 뮬산을 출시한다. 뮬산은 안락한 대형 살롱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래그십 모델이기도 하다.

뮬산은 V8 6750cc을 탑재해 최고 출력 512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296km, 제로백은 5.3초다.

 

볼보는 올뉴 S60으로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시장에 출시될 모델은 240마력 T5엔진을 얹었다.

 

크라이슬러도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고성능 세단인 200C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도 토러스의 고성능 버전인 SHO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3.5리터 에코부스트 V6엔진을 장착해 365마력을 내는 토러스 SHO는 V6의 연비로 V8 수준의 파워를 내는 점이 특징이다.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선택에서 필수로

 

현대차가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부터 국내외 실증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로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되었고, 영하 25도 이하에서의 저온시동성 확보, 연비 31km/ℓ, 일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 650km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효율성과 성능을 지녔다는 것.

 

특히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가 650km로 동일 가솔린 차량 수준 이상으로 개발되어 중·소형급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연료전지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2008년도에 개발된 구형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대비 연비는 15%, 주행거리는 55% 개선했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국내 출시한 모델 중 가장 연비가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골프 모델을 선보인다. 내년 1월에 나올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1.6 TDI 디젤엔진과 7단 DSG 변속기폭스바겐은 골프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에 블루모션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친환경 트랜드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 LS600h, RX450h에 이어 CT200h를 내놓는다. 이 모델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컴팩트카 세그먼트에 도입한 모델이다.

 

렉서스는 이 모델이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독특한 주행 특성, 렉서스 엘피네스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 뛰어난 품질과 정교함,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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