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의 항공학개론] “취업이 힘들 땐 고개 들어 열린 하늘을 바라보자”
[최성수의 항공학개론] “취업이 힘들 땐 고개 들어 열린 하늘을 바라보자”
  • 이지뉴스
  • 승인 2018.04.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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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 봄볕이 따스했던 4월 중순 어느 날. 학교 연구실에서 칼럼을 작성 중, 문득 하늘을 바라봤다. 항공기의 비행이 빈번한 서울시 강서구의 하늘 풍경에 유럽 에어버스가 제작한 대한항공 ‘A330-300’ 1대가 멋진 비행운을 그리며 날아가고 있었다.

3년 5개월 전 필자는 분명히 아음속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의 객실안전과 서비스 책임자로 있었다. 필자는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40,000ft 상공에서 승객의 완벽한 기내안전과 최상의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객실을 순회하며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31년10개월의 비행…. 현재 여객기 속도로 지구를 약 710 바퀴를 돈 기간이다. 처음 보는 분마다 어떻게 긴 세월을 비행기와 함께 지냈냐고 매우 의아해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찰나와 같은 시간이었다. 비행 중 기뻤고, 슬펐으며 어려웠던 일과 보람 느꼈던 일이 매 비행마다 융합돼 길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제 비행의 날개를 접고 지상에서 미래의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등 항공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국내 항공 산업의 발전과 예비 항공인의 항공취업 그리고 안전한 비행의 즐거움을 모든 독자에게 알리려 칼럼을 집필하게 됐다. 부족한 글이지만 본 칼럼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최신 항공기에 관련된 운항, 객실, 정비, 보안 및 항공기내의 기쁨과 안타까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직업 창출부문에서 본다면 현재 문재인 정부가 청년취업에 최선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요즘 분위기 같아선 대학 졸업이 곧 실업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국내에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직업분야가 있다. 바로 “항공분야”다.

올해 내국인의 항공 이용은 1억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다른 국내체감경기와 달리 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FSC(Full Service Carrier)와 오늘도 생성되고 있는 많은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와 항공지상 서비스직 부문 직업이 우리에게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항공사는 현재 12개, 사실 땅의 크기로만 본다면 미국의 1/20 면적에서 너무 많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각 항공사가 나름대로 각자도생(各自圖生)해 모든 항공사가 수익부문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을 독자들도 다 아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내외적 요인에 힘입어 항공·관광 부문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창출, 일자리 창출 부문에 있어서 국내 모든 기업부문의 모범이 될 것이며, 항공‧관광부문의 채용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이미 완공돼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항공분야 대‧내외 승무직, 지상직 채용도 예견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양적·질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이러한 항공부문이 창출하는 일자리에 대해서 관련된 항공취업사항, 항공상식, 읽을거리를 본 칼럼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항공여행을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모든 연령의 국민 여러분께서 항공부문을 이해하는데 적지 않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끝으로 타 업계의 부러움을 받으며 고속성장 하고 있는 국내 항공시장에서 항공업의 발전을 위해 항상 고군분투 하시는 국내항공업 종사자, 국내외 상공에서 함께 숨 쉬며 고락을 함께 했던 국내 대형 항공사 전‧현직 객실 및 운항승무원, 정비사 ,사)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전국 지부장 여러분 그리고 항공업계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승무원과 예비지상직 학생들과 하늘의 감칠맛 나는 소식을 접하고 싶으신 국민여러분의 하시는 업무와 가내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본 칼럼 통해 기원 드린다.

Who is?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항공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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