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대주주 제네럴모터스(GM)가 정한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20일 오후 1시 마지막 임금‧단체협약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인천 부평 한국지엠 본사에서 교섭을 통해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의 거취와 1000억원 대의 추가 비용 감축안에 대한 입장을 나눈다.

노조는 교섭을 통해 ‘군산공장 폐쇄 철회’에서 ‘고용보장’으로, 사측은 희망퇴직, 전환배치, 5년이상 무급휴직 등 추가 제시안을 내며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며 의견을 좁히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5년 이상 장기무급휴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전원 전환 배치를 요구해 이날 교섭에서 입장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날 저녁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관련 의결’ 안건을 논의한다.

한편 한국지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자인 제네럴모터스(GM)는 이날까지 노조와 한국 정부 등 이해관계자가 합의하지 못 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