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식 발행액 2조2516억…전월比 128%↑
3월 주식 발행액 2조2516억…전월比 128%↑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4.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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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전월 대비 128%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주식은 총 2조2516억원으로 전월 대비 128%(1조2639억원) 증가했다. 회사채도 2.5%(3215억원) 늘어난 1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회사채 포함한 총 발행 실적은 15조6172억원으로 전월 대비 11.3%(1조5854억원) 늘어났다.

주식의 경우 일부 대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전체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주식은 13건 발행됐다. 기업공개가 2030억원으로 전월(1698억원) 대비 19.6%(332억원) 늘었다. 신규 상장법인은 코스피 1건, 코스닥 4건이다.

유상증자는 8건으로 총 2조486억원에 달했다. 이는 7건이었던 전월(8179억원)보다 150.5%(1조2307억원)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각각 4건이다. 코스피 해당 기업은 현대중공업과 미래에셋대우, 콤텍시스템, 동원금속이다. 코스닥 기업은 아진산업과 한일진공, 한일단조공업, 에스디시스템이다.

회사채 발행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일반 회사채는 주총 재무제표 확정 및 사업보고서 제출 시기와 맞물리면서 감소했다.

지난달 발행한 일반회사채는 총 25건으로 2조1950억원이었다. 이는 41건을 기록한 전월(4조8880억원)대비 55.1%(2조6930억원) 적은 수치다. 특히 운영 및 차환 목적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74건 발행됐다. 이는 총 9조7161억원 규모로 전월(6조7921억원)보다 43.1%(2조9240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융지주채(6건)가 5520억원으로 전월대비 43.7% 감소한 반면 은행채와 기타 금융채는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은행채와 기타금융채 각각 53.4%, 59.2% 증가한 2조2821억원(20건), 6조8820억원(148건)으로 집계됐다.

ABS는 전월대비 6.6% 늘어난 1조454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에는 발행되지 않은 P-CBO가 1530억원(2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P-CBO(Primary CBO)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지난달 CP 및 전단채 총 발행실적은 전월대비 4.4%(5조1855억원) 증가한 123조650억원으로 집계됐다. CP 23조5318억원, 전단채 99조5332억원이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0조5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48조1530억원) 대비 0.54% 늘어난 수치다. 다만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감소해 전월과 달리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