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자신의 퇴직 연령은 평균 50.9세 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47명을 대상으로 ‘체감 퇴직 연령’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50.9세라고 답했다. 남성 직장인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51.7세로 여성 직장인 예상 시기 49.8세 보다 다소 길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이 53.1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51.3세 ▲중소기업 50.8세 ▲외국계기업 49.5세 순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과장급들이 예상하는 퇴직 시기가 타 직급에 비해 빨랐다. ▲사원급 52.2세 ▲대리급 52.3세 ▲과장급 50.2세 ▲차장급 50.9세 ▲부장/이사급 51.9세를 본인 퇴직 시기로 예상했다.

직무에서는 ‘생산/기술직 분야’와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퇴직 연령을 52.4세로 진단해 예상 퇴직 시기가 타 직무에 비해 가장 늦었다. 이어 ▲전문직 52.3세 ▲인사/총무직 51.3세 ▲기획직 50.9세 ▲영업/영업관리직 49.5세 ▲마케팅/홍보직 49.4세 ▲재무/회계직 49.3세 ▲디자인직 48.1세 ▲IT/정보통신직 48.95세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 66.5%는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