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달 실시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총 2억4900만개의 동전 교환이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모두 346억원, 2억4900만개의 동전이 회수됐다. 동전교환운동은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잠자는 동전을 은행권으로 교환토록 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운동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우정사업본부가 공동 참여했다.
이번에 교환된 동전은 지난해 연간 주화발행액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새로 제조하려면 239억원이 소요된다.
주화 순발행량이 줄고, 영업 일수도 지난해보다 하루 짧았던 탓에 교환 규모는 전년(407억6000만원, 2억9560만개)보다 15% 가량 감소했다.
동전교환운동 기간 동안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 3800만원은 각 금융기관을 통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된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실시된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모두 3억4000만원의 모금액이 전달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선정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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