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는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392억원, 영업이익 248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 수익을 살펴보면 총 영업 수익은 2조3442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수익은 637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수익 가운데 ▲무선수익 1조3213억원 ▲유선수익 9820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총 순증 가입자가 1분기 대비 17.3% 증가한 26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LTE가입자도 1278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의 비중을 차지해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무선 가입자 성장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및 골프 어플리케이션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의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수익의 경우 홈미디어 및 기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7% 증가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는 같은 기간 보다 11.0% 오른 47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신기술로 5G 시대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AI를 접목한 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특화 서비스로 수익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무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라며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