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5년새 2배↑
60세 이상 고령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5년새 2배↑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9.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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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60세 이상 고령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불만 상담이 88.1% 증가했다. 이 중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은 161.1% 급증했다.

이는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고령소비자의 불만 상담 접수 건수는 ▲2013년 3만5789건에서 ▲2014년 3만4102건 ▲2015년 3만3864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6년 3만7287건 ▲2017년 6만67330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건수는 ▲2013년 1418건에서 ▲2014년 1201건 ▲2015년 1327건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 1667건 ▲2017년 3703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가운데 상위 품목은 정보이용서비스가 5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 433건 ▲의류 384건 ▲항공‧여객서비스 305건 ▲전기‧온수장판 270건 순이다.

이밖에도 ▲TV(238건) ▲건강기능식품(209건) ▲신발(193건) ▲주식‧투자자문(139건) ▲이동전화서비스(105건)이 자리했다.

불만 상담을 사유별로 살펴보면 계약해제‧위약금,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 불만이 41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A/S관련 2344건 ▲부당행위 698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 상담 추이 및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 증가 등을 감안해 향후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경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빅데이터분석팀장은 “고령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리플릿을 제작해 지자체 등에 배포하고 지역별 피해다발 품목 등 분석 내용을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소비자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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