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주간 상승폭 0.19%, 관망세에 시장 안정 효과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주간 상승폭 0.19%, 관망세에 시장 안정 효과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0.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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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매도자들과 정부 정책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수자들은 한발 물러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강한 규제대책에 매도인들은 매물 출시를 미뤘고 매수인들도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의 변동률(2018년 10월 5일 기준 2018년 9월 21일 대비)을 기록하며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추석 연휴 이후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매도자는 매물 회수 후 눈치보기 중이다. 매수자들은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해졌다는 소식에 향후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보고 있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평촌, 판교 아파트값이 상승을 주도하며 0.18%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8% 올랐다. 광명과 과천은 가격상승이 둔화되며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종로(0.30%) △양천(0.27%) △동대문(0.21%)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가 2500만원-40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시세 상한가 수준에서 거래되며 거래 이후 더 높은 금액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 1~3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9.13대책 발표 이후 투자수요는 줄었지만 실수요가 움직이며 상승했다.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은 상계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는 줄었으나 여전히 매물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홍제동 일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며 청구1차가 3000만원, 성원이 2000만원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평촌(0.52%) △판교(0.34%) △분당(0.25%) △위례(0.19%) △중동(0.18%) △광교(0.13%) 순으로 오름폭을 나타냈다.

비산동 은하수벽산이 500만원, 평촌동 꿈라이프가 2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실수요와 갭투자 수요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역 일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풍선효과로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과 야탑동 일대 아파트가격이 강세다. 구미동은 까치대우, 롯데, 선경이 1000만원-3500만원, 야탑동은 장미코오롱이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다. △하남(0.47%) △구리(0.35%) △광명(0.27%) △과천(0.21%) △용인(0.15%) △안양(0.11%) △의왕(0.11%)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미사지구 신규 아파트 이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망월동 미사강변도시5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선동 미사강변도시2단지한일베라체가 1000만원 상승했다. 미사강변도시5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선동 미사강변도시2단지한일베라체가 10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인창동 주공2, 4, 6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3, 5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는 잠잠하나 매물이 여전히 귀하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6단지가 2000만원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대출규제와 맞물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매매시장의 과열양상이 진정되고 있다”며 “9.21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의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 이견이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이 0.03% 변동률로 전주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됐다. 새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간간히 이어질 뿐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스이다. 신도시도 지난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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