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전산 시스템 구축 및 보완을 위해 오는 1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조회와 이체, 체크카드 결제, 자동화기기(ATM) 출금 등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산 장비 일부를 교체, 업그레이드 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금융거래 전면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중단 시간은 14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으로 예정돼 있지만,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13개월 만에 고객수 680만명을 돌파했고,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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