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뷰] ‘LG V40 ThinQ’ 써봤더니…‘팬타 카메라’의 신세계에 놀랐지만 전작과 닮은꼴은 아쉬움
[이지 리뷰] ‘LG V40 ThinQ’ 써봤더니…‘팬타 카메라’의 신세계에 놀랐지만 전작과 닮은꼴은 아쉬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0.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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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V40 씽큐)’가 지난 4일 공개됐다.

V40 씽큐는 전작(V30 씽큐) 출시 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세상에 나왔다.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기대감이 높았던 게 사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체험 후 찾아온 아쉬움은 상당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디자인과 카메라 기능은 진일보했다. 딱 거기까지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해외 저가 제품들의 공세가 상당하다. V40 씽큐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우려스럽다.

디자인

LG V40 ThinQ 모로칸 블루의 뒷 모습. 사진=이민섭 기자
LG V40 ThinQ 모로칸 블루의 뒷 모습. 사진=이민섭 기자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V40 씽큐를 영접했다.

디자인부터 살펴봤다. 전작인 V30과 비교해 6.4인치 올레드 풀비전(Full Vision)이 탑재돼 가로와 세로 폭이 미세하게 커졌다. 한 손에 꽉 찬 느낌이다.

후면 커버는 무광 재질의 소재를 채택해 부드러운 촉감이다. 장시간 손에 쥐어도 불편함이 덜 한 것이 장점이다. 또 지문이 묻지 않는 깔끔함이 좋다. 후면 커버는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카민 레드 등 총 세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신세계

LG V40 ThinQ의 트리플 카메라(왼쪽부터)와 전면 카메라의 모습. 사진=이민섭 기자
LG V40 ThinQ의 트리플 카메라(왼쪽부터)와 전면 카메라의 모습. 사진=이민섭 기자

V40 씽큐는 국내 최초로 5개의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른바 ‘펜타 카메라’다. 신세계가 따로 없다.

먼저 ▲표준 렌즈 ▲초광각 렌즈 ▲망원렌즈로 구성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부터 보자. 각 카메라는 조리개 F1.5에 1200만 화소, F1.9에 1600만 화소, F2.4에 1200만 화소로 구성됐다. 특히 3개의 카메라는 촬영하기 전 장면을 미리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와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트리플 샷’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면에는 셀피족들을 위한 800만 화소 표준렌즈와 500만 화소의 광각 렌즈 등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에 인물과 배경을 구분해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더욱 향상됐다.

V40 씽큐는 전작 대비 센서 픽셀과 이미지 센서를 각각 40%, 18% 높여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AI카메라는 구도와 색상을 알아서 조절해 줄 수 있게 진화했다. 이밖에도 어두운 곳이나 이동 중에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역광에서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HDR 기술이 적용됐다.

V40 씽큐는 디자인과 펜타 카메라를 앞세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펜타 카메라에 몰두한 나머지 배터리 용량(내장형 Li-ion 3300mAh)은 전작인 V30과 V30 씽큐와 동일하다. 배터리 용량에서 아쉬움이 크다.

한편 LG전자의 V40 ThinQ는 64GB와 128GB 등 2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색상은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카민 레드 3가지다.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7월 출시된 V35 씽큐의 출고가가 104만8300원인만큼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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