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상현 기자]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보유 코스닥 시상총액 역시 10조원 대로 진입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작년 9월 이후 4개월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왔고 올해 들어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난 7일 현재까지 4개월여 동안 1조183억7천3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같은 매수세 덕분에 외국인 보유금액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6일 현재 10.5%까지 높아졌다. 외국인 보유 코스닥 시가총액도 작년 8월 31일 7조1천541억원에서 지난 6일 현재 10조4천33억원으로 4개월여 사이에 3조2천492억원, 45.42%나 불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 이후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을 보면 셀트리온이 3천569억4천400만원으로 1위였고 이어 서울반도체(1천387억3천100만원), 태광(614억3천500만원), OCI머티리얼즈(605억5천400만원), 에스에프에이(565억2천500만원), 크루셜텍(479억2천400만원), CJ오쇼핑(476억7천600만원), 성광벤드(450억1천900만원), 멜파스(438억3천800만원), 네오위즈게임즈(295억5천500만원) 등 순이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