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기동민 “노년층 정신질환자 최근 5년간 급증…사회적 관심 절실”
[100세 시대] 기동민 “노년층 정신질환자 최근 5년간 급증…사회적 관심 절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0.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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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노년층에서 최근 5년 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질환(상병코드 F00~F99)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275만명이다. 이는 지난 2013년(235만명)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이들의 평균 진료비는 116만원. 최근 5년 간 정신질환 진료비 총액은 무려 14조8554억원에 달한다.

성별로 보면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전체의 60.6%(772만 9207명)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39.4% (502만 7634명)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7.6% (22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6.5%(210만 명), 60대 15.4%(196만 명), 80대 이상 13.5% (171만 명)이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정신질환자는 꾸준히 매년 평균 7.8% 씩 증가해 2013년 대비 34.4%가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6%증가한 2014년, 2015년과 달리 20대 정신질환자는 2016년, 2017년에 14%, 11% 늘었다. 2017년 20대 정신질환자는 2013년 대비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 정신질환자는 7만 4393명에서 10만 9410명으로 47.1%나 증가했다.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은 증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0대 이하의 연령에서도 전체의 7.2%인 91만 명이 진료를 받았다.

기동민 의원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약화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년층 정신질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정신질환 증가에 대한 심각성 인지와 사회적 관심이 우선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관리당국은 청년· 노인층 등 연령별 정신질환에 대한 맞춤형 진단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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