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김상조 "태광그룹 골프 접대 의혹, 공정위 직원 연루 확인되면 엄중 조치"
[국정감사] 김상조 "태광그룹 골프 접대 의혹, 공정위 직원 연루 확인되면 엄중 조치"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10.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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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태광그룹으로부터 초호화 골프 접대와 로비를 받았다는 외혹과 관련, 직원 연루가 확인되면 엄중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정위를 비롯한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태광그룹으로부터 초호화 골프 접대와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리스트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직원이 연루돼 있다면 관련 법령이나 내부 로비스트 규정을 적용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초호화 골프장에서 전방위 골프 접대가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과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수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골프를 쳤다는 내용이 골자다.

더욱이 이 리스트에는 기획재정부와, 금감원, 공정위, 국세청 등 전직 고위 경제관료 43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실형을 선고 받고 법무부의 감독아래 병보석 중"이라며 "그룹 일감몰아주기와 금융계열사 부당 내부거래로 공정위와 금감원의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전직 법무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감원 부원장 등이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호화 골프장에서 접대를 받은 것은 누가봐도 부적절 행위라고 본다"며 "금감원 김모 전 부원장의 경우 가명을 사용해서 수차례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로 볼 때 현직 공직자들도 골프접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공정위는 태광그룹과 관련 전현직 기관에 대한 접대 및 로비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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