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3일부터 '내 카드 한 눈에' 서비스 개시…신용카드 정보 통합 조회
금감원, 13일부터 '내 카드 한 눈에' 서비스 개시…신용카드 정보 통합 조회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2.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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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개인이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된다. 이에 존재를 잊고 있던 신용카드가 없는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 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개다. 국민 1인당 평균 3.6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도 822만개로 전체의 8.0% 수준에 달한다. 때문에 소비자가 카드 보유현황이나 사용내역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앞으로는 신용카드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에는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15개 카드사 내역이 제공된다.

제공 정보는 카드정보와 포인트 정보로 구분된다. 우선 카드정보 조회를 통해 보유 현황이나 이용한도, 휴면카드 여부, 연체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 정보 조회를 통해서는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볼 수 있다.

서비스는 금감원의 '파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PC 인터넷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어카운트인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건전한 신용카드 사용 문화 구축과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잊고 있던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해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포인트 활용을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의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시스템 기능도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 중에는 참여기관에 증권사를 추가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계좌 일괄조회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50만원 이하인 비활동성 소액계좌의 잔고이전과 계좌해지 기능을 저축은행, 상호금융, 서민금융기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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