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404억…역대 '최대치'
[실적] 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404억…역대 '최대치'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1.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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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240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하나금융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10.0%(2034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5조637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241억원)을 합친 그룹 핵심이익은 7조8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12.74% 대비 0.12%포인트(p) 상승한 12.86%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9%p 하락한 0.59%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5%다. 지난해 변경 전 신용카드사 회계 기준을 적용하면 NIM은 2%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경영효율성을 알 수 있는 총자산이익률(ROE)는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오른 0.61%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9%로 전년말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107조 8710억원)을 포함해 총 492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8.2%(37조4790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은 주당 1500원씩 기말현금배당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중간배당 400원을 포함해 모두 1900원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선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0.5%(107억원) 감소한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9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자체는 소폭 줄었지만 이자이익 5조2972억원과 수수료이익 8384억원을 합친 은행 핵심이익은 6조 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179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5년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최대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주식 매각익 2790억원이 소멸하고 원화 약세로 인해 비화폐성 환산이익이 전년 대비 3577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67억원을 기록했다. 또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204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4% 증가한 1521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195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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