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4050세대, 여유자금으로 부동산 구입…노후준비는 예·적금 선호
[100세 시대] 4050세대, 여유자금으로 부동산 구입…노후준비는 예·적금 선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2.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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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4050세대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로는 예·적금 등 금융자산을 선호하고 보험 선호도는 낮았다.

4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8 KIDI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 보유자산의 약 70%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었다. 그럼에도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금융자산 투자목적으로는 노후대비를 꼽았다. 금융자산으로는 약 70% 은행예금을 선호한 반면 보험 선호도는 2%대에 그쳤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의 자산 70% 이상이 실물자산에 편중됐다.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각각 72.6%, 27.4%다.

실물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91.0%에 달했다. 금융자산 중에선 적립예치식 저축이 71.5%로 가장 높았다.

4050세대의 10명 중 약 6명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자기 집을 보유했다. 40대의 거주주택 종류별 비중은 아파트가 65.2%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단독주택 19.9%, 연립 및 다세대주택 13.1% 순이다.

50대 역시 아파트(54.6%)거주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과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각각 30.3%, 13.4%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은퇴를 앞둔 4050세대의 보유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이라 향후 노후 생활자금 마련에 유동성 등 제약이 우려된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아파트 거주자는 줄어들며 자가보유의 입주형태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40대와 50대 모두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응답률이 각각 33.8%, 36.6%로 가장 높았다. 저축 및 금융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32.1%, 35.1%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노후대책을 꼽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노후대책을 위해 금융자산에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고나 질병을 대비해 투자하겠다는 비율은 낮았다. 사고 및 질병대비를 위한 투자는 40대 1.1%, 50대 1.7%에 그쳤다.

금융자산으로는 안정성 높은 은행예금을 선호한 반면 보험 선호도는 낮았다. 은행예금을 택한 40대와 50대는 각각 73.6%, 75.4%에 달한 반면 보험은 2.4% 2.1%로 매우 낮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금융자산 투자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전 연령대에 걸쳐 안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면서도 "보험구입 의향자만을 대상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수익성에 대한 고려사항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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